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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립다. 3.2.1 버전



설치한다는 의미가 아니라 그야말로 깔려구요

이 쓰레기같은 업데이트로 짜증나는 것이 왜 휴대폰 번호를 받는 거지.
전국민이 휴대폰 갖고 있더라도 인증수단으로서 유효한지도 모르겠고 애초에 인증이 왜 필요한 지 모르겠습니다.
아이디 여러개 쓰면 안되나... 동시에 수십개 사용하면서 뭔가 나쁜짓을 해대는 것도 아닌데 굳이 휴대폰 번호를 인증받으라네요.

이 망할 정책은 전세계 모든 어플에 등록돼 버린 듯해서 더욱 짜증을 돋웁니다.


이전버전으로 돌아가려고 이전버전 ipa를 받으려고 했는데, 공식지원은 절대 안된다는 모양이고...
굳이 익명으로 쓰고 싶은 이유는 껄끄러운 게 아니라 휴대폰 인증한 다음날부터 묘한 문자가 오던 경험에 의해서 믿을 수 없게 된 것에 있을 겁니다. ipa파일을 받아서 사용하려면 그 계정이 자기 계정이어야만하기 때문에 본인의 백업없이는 절대 사용할 수 없습니다. 크랙과정을 거치면 가능하긴 한데 그런 짜증나는 짓을 왜 사용자가 해야하는 지도 의문이구요.

그래서 업뎃을 안 하려고 했는데 문득 떠오른 것은 아이패드 앱...

이거 아이폰 앱이었고 업뎃도 안 했으니까...


이걸 아이튠즈로 불러들여서 뽑아내면 되네요.
나머지는 아이디를 삭제하고 다시 만드는 것 정도인가...


아무튼 익명이 중요하다기보다는 휴대폰인증이란 것이 꼭 필수여야하는 이유를 알 수 없어서 까봤습니다.


세계적인 추세인지는 알 바 모르겠고 일단 벼루맛토크가 까이는 게 느린 주제에 자주 죽고 연락처 싹 긁어가서 서버에 저장한다는 것.
내가 누구랑 대화하는 지 솔직히 서버 해킹 생각보다 쉽다는 얘기도 돌고 있어서 걱정입니다.
자기 정보를 보호하고 싶어하는 것은 정당한 사유라고 보고 그에 대해서 철저히 하고 싶습니다.
누가 보면 안되는 게 아니라 누가 본다고 생각하면 무섭잖아요.
함부로 남이 봐서 의심할만한 대화 못할 것 같고 그런 느낌.

뭣보다 스팸이 더 꺼림칙합니다.

이동통신사에서 팔아먹는 건 아니겠지만...(많은 사람들이 의심하긴 합니다) 그들이 노력하는 부분도 이젠 없어보이고. 스팸이라든가 차단기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지도 않습니다. 여러모로 짜증짜증짜증인데 개인정보는 제가 직접 보호하고 싶은데도 이렇네요.
차라리 일본처럼 메일이 활성화된 나라같으면 편한데 그 일본에서도 SMS 본인인증받는다고 불편을 호소하는 분이 많습니다.
SMS만 따로 일회용 번호 만들 수 있다면 차라리 그것도 번창하겠네요.
본인인증도 되고 개인정보보호도 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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