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의 단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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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5의 단점

   


12월 7일 개통해서 사용해본 결과입니다.

아이폰5의 단점이라기보다는 한계점만 적겠습니다.


스마트폰으로서 전화, 인터넷, 필요할 때의 녹음이나 그 외 기능은 모두 이전세대를 훨씬 능가하고 이동성에 사용자에게 다가오는 액정의 선명함도 단연 최고입니다. 스마트한 생활을 위한 휴대폰으로서 이만한 기기를 찾긴 힘들 거에요.


1. 카메라의 한계


아이폰5의 카메라의 한계점은 두가지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5장으로 구성된 렌즈모듈과 그 커버인 사파이어 크리스탈입니다.
렌즈가 굉장히 좋아진 것은 분명 옳은 말이고 일상 생활에서의 사용에서는 경쟁사보다 더 좋은 점이 있습니다. 저조도일 경우 눈으로 보는 것보다 오히려 밝게 찍힌다는 사실입니다. 현실감까지 더했을 때 이 결과물이 가져다주는 효과는 극명합니다. 하지만, 확대해보면 휴대폰 카메라 모듈의 한계로 노이즈가 눈에 띕니다. 그렇게 세세하게 아름답게는 못되었고 화소수가 늘면서 이미지 크기도 커졌습니다만, 이 부분은 아이폰을 좀 더 다양하게 활용하는 데에 있어서 방해요소로 작용하는 건 어쩔 수 없습니다.
물론, 전 세대에 비해서 나빠진 것이 아닙니다.

커버에 빛이 맺힙니다. 렌즈에 맺히는 줄 알았는데 아이폰4S에서는 느끼지 못한 부분입니다.
빛이 맺힌다는 것은 오히려 저에게는 리얼함을 가져다주긴 합니다. 영상촬영시에도 괜찮긴 하지만 이 사파이어 크리스탈재질 자체를 좌우로 빛에 대보면 빛이 분산되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4에 있던 것과 정확히 같은 현상이죠. 크랙에 아주 강하기 때문에 그에 반대로 사용성에 한계가 찾아왔습니다.
즉, 일상생활에서 아이폰이 곁에 있다면 굉장히 도움되지만 이것으로 극적인 묘사 등을 하려고하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물론, 시도를 좀 거듭하면 충분한 결과를 얻을 수 있지만, 한계점으로는 충분합니다. 아이폰4S보다 이 부분은 부족합니다. 일반 사용자가 일상을 남기겠다고 한다면 컴팩트 카메라를 구입하지 않아도 되긴 하지만요.

동영상 촬영 시 손떨림 보정이라는 이름의 악마가 나타납니다.
이게 전부 완화해주는 것이 아니라 격하게 빨리 걷는 영상을 찍어보면 그냥 흔들리면 될 것을 최대한 완화하다가 마지막에 떨려버립니다. 모든 보정이 다 그렇지만 이 부분은 호불호가 분명 갈릴 겁니다. 사용하는 데 어려울 정도도 아니고 장애라고 할 정도의 문제는 발생하지 않지만 전세대와 달라진 부분은 분명 있습니다. 오히려 보정없이 찍혀준다면 소프트웨어보정을 넣기 더 쉬운 부분이라 한계점이라 지적하겠습니다.
신경쓰지않고 쓰는 데에는 굉장히 우수한 기능이긴 합니다. 빛도 잘 모아줘서 콘서트같은 극장에서 영상을 찍어도 큰 부담이 되진 않았습니다.




2. 마이크의 한계

아이폰5는 마이크가 셋 있습니다. 수화부, 카메라 왼쪽, 그리고 통화용 마이크.
기본적으로 통화용 마이크가 음을 수집해야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아이폰4를 이용하면서 습관이 생긴 바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 아이폰5는 노이즈 캔슬링 뿐 아니라 후면 마이크와 통화용 마이크 두개가 동시에 녹음을 진행합니다. 둘 중 한쪽에 목소리가 인식되면 그것이 음으로 수집됩니다. 이것은 자면서 여자친구랑 통화하는 제 입장에서는 한계점이 있었습니다. 침대에 두고 통화를 하면 엎어놓지 않는 이상 음이탈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습관을 바꾸어야겠지만, 이걸로 불편할 사람은 분명 있습니다.
잘 알고 마이크를 잘 활용해야 할 겁니다. 아주 간단하게 마이크 하나의 위치만 알고 있다가는 우리가 바라는 경험을 얻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 하지만 이건 아이폰의 활용도는 높여주는 계기이니 한계일 수도 있고 보편의 상황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진 않습니다.

하지만, 알아두고 사용해야한다는 것. 보는 입장에 따라 한계점입니다. 저는 한계라 봅니다.




3. 무선 네트워크 문제

iOS6로 오면서 다들 그렇다고 하는데 저는 4에서 5로 오기 전까지도 이 문제는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물론, 용량부족으로 대용량 다운로드를 전혀 하지 않았기도 하지만 와이파이를 잡았을 때 무선 네트워크 속도가 느려집니다. 와이파이의 DNS 서버를 바꿔보라... 앱스토어 앱에서 로그아웃을 하라... 다 안되고 묘하게 와이파이 연결 지연시간이 길어졌습니다. 아이폰5 만의 한계가 아니라고 하지만 생각보다 눈에 띄는 문제입니다. 물론 페이지 로딩 시 문제가 생기면 새로고침하면 바로 제 속도를 되찾기도 합니다.
제 경우 와이브로 회선을 이용하다보니 애초에 제게만 나타나는 문제일 수도 있습니다.



거의 일부러 까내리려고 한계점을 적은 것 같습니다만... 몇가지씩 넣을 정도로 단점이 많지 않은 아이폰5입니다만, 아직 모자란 부분도 있고 이번의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좀 바꿔야할 부분이 생겼습니다. 익숙해져서 만족할 수 있다면 정말 좋은 사용자경험이겠지만, 그렇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 점을 단점으로 판단하고 써봤습니다.

뽑기가 있느니 뭔가 말을 들어봐도 그게 과연 단점일지 의아한 부분도 좀 있습니다. 미세한 결함에 불과하지만 그만큼 애플의 디자인을 온전히 제것으로 하고 싶은 사용자들이 많다는 걸 느낍니다. 굉장히 좁은 식견일 수 있지만 사용하면서 느낀 부분이니 참고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