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Copy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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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클라우드 서비스 Copy를 소개합니다

   





이틀 전 Kmug에서 소개글 보고 가입하고 써본 Copy라는 클라우트 서비스인데, 굉장히 마음에 들어서 소개해봅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하면 좀 와닿지 않지만, 말하자면 외부저장공간입니다. 그런데 사용법은 우리가 아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 하드의 일부분의 백업을 온라인 상에 저장하는 느낌이죠. 애플의 아이클라우드로 제시한 클라우드 저장공간의 사용법과 같습니다. 드롭박스가 그렇지만, 사실 모든 기기에서 같은 저장공간을 사용하는 것은 애플이 제시한 거라 볼 수 있다고 봅니다.




월 만원 남짓에 250기가를 주는 것으로 용량을 굉장히 넉넉하게 주는 편입니다만, 무료로 사용할 땐 5기가가 기본입니다.
친구를 초대해서 그 친구가 이메일로 계정확인을 하고 앱을 설치해서 사용한다면 5기가 추가되고 그게 무제한이더군요. 장난삼아 늘이다가 150기가까지 늘어나버렸습니다. 처음에 트위터 계정으로 Copy에 대해서 트윗을 하면 2기가를 또 줍니다.




웹앱이 상당히 직관적이란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만, 이해하는 데까지는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냥 클릭하면 폴더나 파일 내부를 보는 셈이고, 화살표를 누르거나 폴더명 오른쪽의 화살표를 누르면 폴더의 정보가 표시되고 폴더 자체를 공유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공유중인 파일이나 폴더는 아이콘 왼쪽 아래에 묘한 표시가 뜹니다.

웹앰의 완성도는 조금 낮은 편이고 사파리나 여타 브라우저 간의 차이도 있습니다만, 파이어폭수가 가장 안정적이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업로드 또한 드래그앤 드롭을 브라우저 상관없이 지원하는 모습에서 사용성이 굉장히 편하지만 다중업로드나 용량이 조금 큰 경우에는 경과상태가 잘 확인이 안됩니다. 다른 창을 켜서 보거나 스마트폰 앱에서 확인하는 게 편할 정도죠.
서비스 한 지 얼마 안된 서비스같아서 이 부분은 피드백으로 점차 나아지길 바랍니다.


뭣보다 드롭박스보다 빠릅니다. 이것만으로도 우선 점수를 주고 싶지만, Public 기능은 못 이길 거에요. 여전히 유료 클라우드는 드롭박스 온리로 사용 중인데 파일공유는 Copy쪽이 매우 편합니다. 브라우저 상에서도 용량제한이 없으니까요. 드롭박스의 300메가 제한이 짜증나 죽는 제게는 딱 좋습니다.



공유된 파일은 주소로 받을 수 있는데 그 주소를 입력하면 위 이미지처럼 뜹니다.
다운로드를 클릭하면 다운로드가 되고 주소 끝에다 ?download=1을 붙여주면 그냥 다운로드 됩니다. PHP 명령어긴 하지만, 이걸로 외부 서비스와 약간의 연동성을 가질 수 있으려나요. 그리 큰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습니다만.
JWPlayer로 mp4 동영상으로 테스트했을 땐 안되더군요.





그리고 가장 강력한 기능이라 자신하는 폴더공유입니다.
폴더공유를 클릭해서 주소를 얻으면 mp3 파일같은 것도 각각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한꺼번에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인터페이스가 꽤 맘에 드네요. 이미지의 경우에는 미리보기가 전부 표시됩니다.



그렇듯 이 Copy라는 서비스는 스마트폰, 태블릿 전부 다 지원하며 무엇보다 공유가 쉽습니다.


아이폰에서 주소를 열었을 때도 똑같습니다.



웹앱자체가 스마트폰이든 PC 브라우저이든 신경 안 써도 될 정도로 잘 만들어졌습니다.
물론 보기 흉해지는 부분이 있긴 하지만, 잘려서 사용하기 힘들 정도로는 뭉개지거나 하진 않네요.
다운로드가 가능하고, 폴더 미리보기의 경우 상하로 스크롤 할 수 있습니다.

mp3나 mp4 등의 파일은 다운로드를 선택하면 그 때부터 스트리밍이 시작됩니다.
전용앱을 사용하면 다운로드도 가능하고, 인앱 다운로드를 지원하는 앱을 이용하면 다운로드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에 대해서만 그런 이야기를 해야겠지만요.





이렇게 폴더 전체가 아닌 파일 하나만을 다운로드 할 수도 있게 돼 있습니다.






아이폰앱은 현재 사용한 것으로 봐서는 이미지 업로드가 안됩니다.
오류가 나서 꺼지거나 카메라롤에서 이미지를 불러들이지 못합니다.
개선이 되면 쓸만하겠네요.

파일관리기능도 됩니다. 파일 이동이나 다운로드받아서 표시하는 것이나 이름바꾸기, 삭제도 됩니다.




드롭박스처럼 공용폴더는 또 다른 이야기가 되네요.
이 부분은 오히려 더 맘에 들기도 합니다만... 안 써봐서 팀원 중 누군가가 파일을 삭제했을 때 복원이 가능한 건지... 드롭박스는 무제한 지원해주니까 조금 번거롭기도... 하지만 뭐 아무튼 그 부분은 검증하지 못했습니다.


맥이나 윈도도 앱을 지원하고 드롭박스에 가까운 사용성입니다.
업로드 다운로드 현황을 실시간으로 보고 싶거나 할 때는 전혀 쓸모가 없고 드롭박스처럼 한 폴더를 클라우드에 백업하는 용도로 쓰면 꽤 괜찮습니다. 뭣보다 드롭박스보다 빠르니까요. 저처럼 메일계정이 많으시다면 용량을 100기가 단위로 늘여보실 수도 있습니다. 차라리 만원 정도 내고 250기가를 받는 게 더 낫긴 합니다만...(일일히 앱에 로그인 해줄 필요가 있어요)


괜찮은 서비스입니다. hipchat이 50메가 제한이다보니 자주 이용할 것 같아요. 조만간에 결제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