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c에서 txt(텍스트)파일 취급하기

   

서문을 좀 깔고 시작하겠습니다.
txt파일은 텍스트정보만을 가진 것으로 문자열만 저장이 가능한 포맷입니다. 포맷이라는 것은 확장자로 구분되는 녀석이죠. 없더라도 구분하는 기능을 가진 프로그램이 대다수지만 이 txt파일은 우습게도 인코딩이라는 것도 있습니다. 문자인코딩이라는 것인데요. 말하자면 우리말인지 외국어인지를 구분하는 녀석입니다. 왜 이것이 생겨났냐 하면, 세계적으로 컴퓨터가 사용되면서 각국에서 사용하는 언어가 다르기 때문에 시스템에서 이걸 구분해야만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건 윈도만의 이야기고, 많은 리눅스 배포판과 지금 말씀드릴 맥에서는 이 구분이 굉장히 약해졌습니다.
왜냐 하니, 유니코드란 것이 있기 때문입니다. 윈도에서도 이제는 유니코드를 사용하는데, 한 시스템에서 여러 언어를 한꺼번에 인식가능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외국어 페이지로 가면 글씨가 다 깨졌지만 요즘은 인터넷 사용 중에 외국 사이트로 들어가도 그 언어가 그대로 보이는 것이 이 유니코드 덕분입니다. 아니면 페이지마다 인코딩을 파악해서 브라우저에서 해당언어를 파악해야 하는데 이게 생각보다 원활치만은 않고 시스템 기본언어를 우선시하기 떄문에 완전한 해법은 유니코드라 볼 수 있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다릅니다.

함께 작업하다보면 이 사정에 대해 잘 모르시는 분들이 메모장을 열어 메모한 후에 넘겨주시곤 합니다. txt로 받는데 문제는 한국어인코딩으로 되어 있습니다. 맥의 언어설정에 따라 잘 보이기도, 안 보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같은 한국어라 하더라도 인코딩이 두가지가 있어서 안 보이기도 하죠. 그럴 경우의 해결법을 알아보겠습니다.


위 이미지에서는 한국어로 씌인 txt파일을 열어봤습니다만, 역시나 꺠졌습니다.

편집을 다른 곳에서 하고 일단 읽고 복사만 가능하게 하려면 간단히 인터넷 브라우저 하나만 있어도 됩니다.
여기서는 파이어폭스를 사용하겠습니다.

빈 페이지를 열고 끌어넣으면 텍스트파일을 열어줍니다.
확장자 인식이 어려울 경우 그냥 다운로드해버리기도 하는데 그럴 떄는 파일메뉴에서 파일열기를 선택하면 됩니다. 안될 경우는 다음에 소개할 방법을 따라하셔야 할 겁니다.

표시 옵션에서 문자 인코딩에서 한국어를 골라주시면 됩니다.
보통 EUC-KR 방식으로 해결됩니다. 아닐 경우는 UHC로 표시를 바꿔보시면

이렇게 깔끔하게 나옵니다.
일본 한자와 장음의 경우 깨졌는데 이건 저장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던 것입니다.
그냥 저장해서 넘겨보낸 것이죠. 이럴 경우 문서전달의 의미가 전무하다 생각합니다.
rtf 파일이나 doc... 읽기만 하려면 PDF등이 있는데 굳이 hwp로 넘겨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차라리 구글 문서도구를 이용하는 걸 추천하는 데도 괜히 번거로운 상황이 연출되더군요. 생각하기 싫어하는 건 저도 마찬가지지만 한번 습관 바꾸는 배려로 많은 게 긍정적으로 바뀌지 않을까하는 기대는 버리지 않았습니다.


자, 이 문제를 해결하는데 txt파일 자체를 변경할 필요가 있다.
편집할 필요가 있다고 여기는 분들이 분명 있을 겁니다.
특히 smi 자막 등의 경우 영상 플레이어에서 자막 인코딩 불러들이기에 문제가 있을 시에는 굉장히 보기 흉한 문자로 깨져버리기도 합니다. 이럴 때 사용할 수 있는 응용프로그램을 소개하겠습니다.

http://www.barebones.com/products/textwrangler/

Text Wrangler라는 프로그램입니다.

웹페이지를 방문해서 오른쪽에 있는 Download Now나 here.를 본문에서 찾아서 다운로드 하시면 되겠습니다.
설치는 응용프로그램폴더에 넣는 것으로 끝나죠. 사실 그럴 필요도 없지만 추후 실행을 위해서 이동시켜두는 걸 추천합니다.

텍스트를 열어보면 역시나 깨지는 녀석은 끝까지 말썽입니다.

파일에서 다른 문자 인코딩을 이용해 다시 열기를 선택합니다.
한국어로 다시 열면

그럼 제대로 나오게 됩니다.

Save As로 같은 이름이지만 다른 인코딩으로 저장하면 앞으로 유니코드를 이용한 텍스트파일로 사용가능합니다.
유니코드는 utf-8이나 utf-16으로 해주시면 되는데... 잘 모르시면 그냥 16으로 해주시면 좋습니다.
8일 경우 일부 특수문자가 깨진다는 정보를 들었거든요. 저도 이 부분은 애매하게 알고 있습니다.


유니코드로 설정하지 않을 경우 텍스트 에디터에서 열수도 없고 미리보기가 되지도 않습니다. 전부 그런 에러가 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이걸로 불편이 해소된다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기본 텍스트에디터는 묘하게 작동속도가 느려서 제 경우는 다른 프로그램들을 병행해서 사용합니다.
HTML 편집에 특화된 프로그램들이 상당히 쾌적하더군요.
다른 포스팅에서 소개하겠습니다.